[경량 여행 삼각대] 시루이 Sirui 삼각대 ST-125, ST-10X 후기 리뷰
쓰던 삼각대가 망가져서 새 삼각대를 구매했다.
가벼우면서 튼튼한 삼각대를 사고싶어서 맨프로토와 시루이 중 고민하다가 시루이로 결정했다.
내가 구매한 모델은 시루이 ST-125 + ST-10X다.
삼각대를 사면서 중점적으로 본 부분
1. 무게가 1kg 안팎일것!
가벼운 촬영 + 여행용 삼각대를 찾았기 때문에 알류미늄보다도 카본을 선호했다.
해당 삼각대는 무게가 1.2kg이어서 괜찮았다.
2. 플레이트를 동전으로 조일 수 있을 것!
이전에 쓰던 삼각대는 굉장히 저가라 D링밖에 없었다.
귀한 카메라를 약한 플레이트에 얹어서 쓰다가 떨어져서 박살나는 불상사는 없어햐 한다.
그래서 이번에 살 삼각대는 동전으로 조일 수 있는 플레이트를 필수 조건으로 생각했다.
이 삼각대는 동전, 육각 렌치(구성품 포함), D링으로 조일 수 있어서 아주 만족스럽다.
간혹 촬영 나가서 동전이 없어 플레이트를 제대로 못조이는 바보같은 일이 발생하는데,
시루이는 조일 수 있는 방법이 3개이기 때문에 못조이면 왕바보다.
일단은 이 두개를 필수 조건으로 놓고 가격대는 20만원 안팎으로 찾아봤다.
ST-125+ST-10X는 정말 맘에 들었지만 37만원이어서 후보에서 제쳐뒀다.
혹시나 하고 중고거래 카페에 검색해보니 신품 미개봉을 한 셀러회원이 24만원에 팔고있었다.
불안하지만 구매했고 제품은 잘 왔다!
시루이 ST-125 + ST-10X 개봉기
두근두근 상자 깔 때가 제일 신난다.

시루이의 브랜드 컬러 파란색이 마음에 든다.

새 물건...새 비닐봉지...쏘 해피

가방 안에 어깨 끈이 동봉돼있다 ㅎㅎ 👍🏼
가방 안 지퍼백에는 렌치 3개, 설명서 2개, 품질 통과 증명 카드, 서비스 카드가 들었있다.
서비스 카드에 튜토리얼 QR이 있길래 오 친절한데~ 하고 들어가봤는데 그냥 시루이 유튭 채널이었다. 🤨
앙증맞은 버블 수평계 귀여워

오른 쪽에 세로로 서있는 수평계는 사진처럼 세로로 찍을 때를 위한 수평계다.
우측처럼 센터 컬럼을 거꾸로 달라서 쓸 수도 있다.
삼각대 다리도 각도별로 85도까지 조절이 된다.
하이햇이 필요없다.
내 구매욕구를 자극한 내장형 스파이크
사진만 봤을때는 쓱 돌리면 한방에 뾱 하고 나올 줄 알았는데 돌돌돌 돌리면 돌돌돌 나온다.
돌려서 나오는데 한나절이라 답답
하지만 좋게생각하자.
내가 원하는 만큼 꺼내쓸 수 있다는 뜻이니까.
플랫폼 옆을 동봉된 작은 렌치로 돌리면 플랫폼이 빠진다.
헤드 장착을 위한 스크류를 상하가 사이즈가 달라 뒤집어가며 볼헤드에 맞게 사용할 수 있다.
스크류 사이즈는 3/8"-16과 1/4"-20
헤드에 마찰력 조절 노브는 그립감이 안좋아서 손끝으로 잡고 돌린다는 느낌인데 꽉 조이니 손으로 품기가 어려웠다.
렌치로 돌리면 수월하니 렌치가 동봉된 지퍼백은 그냥 가방 앞주머니에 넣고 다녀야겠다.
헤드 컨트롤도 굉장히 부드럽다.
단점은 쓰다가 보이면 추가로 적어야겠다.
지금은 일단 대만족~!
